미니무비(시나리오와 함께 보기)
2020. 8. 9.
그날, 밤
대본을 너무 늦게 줘서 인물 분석은커녕 상황 분석마저도 제대로 할 시간을 못 주고 있습니다.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부랴부랴 리허설 갖고, 의도에 따른 새로운 디렉팅을 하다 보면 매번 혼란에 빠지는 배우들을 보게 됩니다. 그나마 짧은 시간에도 감독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연기를 해주는 배우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.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. 감사합니다. 이번 주에 스튜디오 공간을 계약해서 앞으로 촬영 장소에 대한 고민은 조금 덜 것 같긴 한데 언제쯤이면 여유롭게 대본을 뽑고, 캐스팅을 하고 후반 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? 혼자 프리부터 포스트까지 작업을 하기엔 많이 버겁긴 하네요. 그래도 화이팅하겠습니다! 그날 밤 등장인물 인범 (검은 옷) 선흥 (하얀 옷) 1. 옥상 평상 위에 소주병이 탁 하고 놓인..